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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부동산 전망 “교외 뜨고 저금리 시대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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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17-06-0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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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부동산시장 전망, 주택 가격 완만한 성장
밀레니엄, 베이비부머 세대 주도, 물량 부족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는 2017년 주택 부동산 시장의 전망은 ‘뜨는 교외, 지는 저금리’로 압축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9일 주택 가격과 판매량이 완만한 성장을 하는 가운데 교외 지역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저금리 시대는 저물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유세 당시 밝힌 바 있는 기반시설 확충 사업과 세제 개혁, 이민 정책 등에 따라 주택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강경한 이민 정책을 시행할 경우,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신축 주택 시장이 더욱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번(Urban)’ 대신 ‘서번(Surban)’ 뜬다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닷컴은 내년 저렴한 임대 시장이 형성되어도 미국인의 주택 소유율이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상당수의 주택 구입자들이 도시보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외 지역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주택 구입자들이 직장에서 가까운 도시 대신 통근 거리가 멀어져도 교외를 선택하는 현상은 10년 만에 처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고에 있는 존 번스 부동산 컨설팅의 대니엘 리치 씨는 최근 경제전문매체인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에는 도시를 뜻하는 어번(Urban)과 교외를 뜻하는 서버브(Suburb)를 합친 ‘서번(Surban)’이 뜨는 단어가 될 것”이라며 “도시의 생활 환경을 교외에 옮겨 놓은 주거 지역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10년간 벌어지는 주택 개발의 80%가 이 ‘서번’으로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주택 개발 사업 가운데 도시가 차지하는 비율은 15%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대 최저금리 시대 ‘안녕’ 부동산 업계는 3%대의 역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 시대는 지났다고 전했다. 모기지 은행가 협회(MBA)측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오는 2018년 말까지 5%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의 이자율도 역사적으로 볼 때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중개 업체인 레드핀도 내년 모기지 금리가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4.3%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모기지 금리는 지난 대선 이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 30년 만기 고정 금리의 경우 4%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모기지 신청은 약 1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가격 완만한 성장 부동산 정보 업체인 리얼터닷컴은 내년 전국의 주택 가격이 3.9%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올해의 경우 4.9%의 가격 상승률을 전망한 바 있다. 그러면서 주택 시장은 밀레니엄 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자)와 베이비 부머 세대(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6년부터 1965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가 향후 10년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로우닷컴도 내년 가격 상승률을 3.6%로 예측했다. 또 임대 주택 세입자에게 새해는 임금 인상과 월세 인상률 둔화로 지난 2년보다 상황이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중개 업체인 레드핀은 내년도 주택 시장 성장 속도의 둔화를 점쳤다. 이 업체측은 중간 판매 가격이 내년에 5.3% 오르고 기존 주택 판매는 2.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간 판매 가격은 현재까지 5.5% 올랐으며 주택 판매는 지난해 대비 3.4% 늘었다고 밝혔다.

물량 부족 지속, 판매 속도 빨라져 워싱턴 일원도 예외가 아닌 주택 물량 부족 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도시의 경우 평균 주택 물량이 11%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주택 판매 속도는 14% 정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리얼터닷컴 은 전했다. 레드핀도 올해 평균 주택 판매 기간이 52일인 반면 내년에는 이보다 7일이 단축된 45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